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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지식] 사약은 정말 사람을 죽였을까? 한의학으로 풀어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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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간 12:42
2026.08.11
요새 유명한 왕과 사는 남자에서도 단종이 사약을 받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잖아요. 사약이라는게 죽을 사자가 아니라 하사하다라고 할 때 그 사자거든요. 이런 약들이 어떤게 좋고 어떤게 나쁘고 어떤 거는독이 되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 수 있게 됐을까요? [음악]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사 최우성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한의사의 관점에서 조금 더 재미나게 풀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콘텐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보약입니다. 아마 보약이라고 하면 젊은 분들이 좀 낯설어 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보약은 우리 일상 생활 중에 정말 많이 자리를 하고 있거든요. 뭐 큰 시험을 보거나 아니면 중요한 면접을 볼 때, 긴장을 했을 때 어떤 약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보통 우황청심원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어, 쌍화탕 같은 경우에 약국이나편의점에서 쌍화탕 드링크 파시는 것들을 많이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우황청심원이나 아니면 쌍화탕 같은 이런 한방의 약들이 어떻게 특정 상황에서 대표적인 약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쌍화탕 같은 경우에는 송나라 때 1107년도에 태평해민화제국방이라는 책이 가장 먼저 올라와 있었는데요. 이 쌍화탕이 한국에서 어떤 식으로 유행을 하게 됐냐면 저랑 비슷한 연배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데 1975년도에 K제약에서 이 쌍화탕을 출시를 하고 나서 광고 카피가 이런 거였어요. 감기, 이 손안에 있소이다 이 드링크제를 처음 발매를 시작하게 됐고 또 시기가 잘 맞았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게 1970년대 80년대까지 대한민국이 고도 성장기잖아요. 이때 우리나라가 고도 성장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됐을까요? 만성 피로 증후군도 나타났을 거고 스트레스도 엄청 극심한 사람들이 많아졌을 겁니다. 그러면서 이 쌍화탕이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피로회복제, 자양강장제로 각광받기 시작했던 거죠. 쌍화탕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이 쌍화탕이 기본적으로 두 가지의 큰 처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황기건중탕이라는 기운을 끌어 올려 주는 그런 처방 한 가지. 그리고 사물탕이라는 혈액을 만들어 주는 이 처방 두 가지를 합방한 걸 우리가 쌍화탕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정신적인 피로 그리고 육체적인 피로 이 부분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처방이에요. 우리 주변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인데 한약이다 이 부분들을 좀 알고 가셨으면 합니다. 이런 약들이 그러면 어떤 식으로 어떤게 좋고 어떤게 나쁘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 수 있게 됐을까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어요.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옛날 옛날 귀족들이나 아니면 왕족 같은 특정 권력층을 제외하고 1년 사시사철 배가 고팠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특히나 뭐 기근이 들거나 아니면 우리가 춘궁기라고 하죠. 보릿고개에는 먹을 것들이 훨씬 더 부족했을 거예요. 어떻게든 내가 영양분을 섭취를 하고 이 굶주림을 면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겠죠. 그냥 닥치는 대로 다 먹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게 먹다 보니까 이 부분들은 어 얘는 먹어도 돼. 아니면 이걸 먹고 나니까 탈이 나더라. 처음에는 먹을 수 있는 것들과 그다음에 먹지 못하는 것들을 먼저 나누기 시작했겠죠.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배탈이 났는데 어 이 약초를 먹었더니만 배탈이 좀 멎은 거 같아 이런 식으로 경험이 하나하나하나 쌓이기 시작했을 거예요. 이 부분들이 의학을 통해서 전승되기 시작하는 거죠. 저는 약초에 대한 발명이 이런 식으로 시작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약이라는게 항상 어떻게 좋다 그리고 나쁘다라고 딱 나눌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같은 물질이라도 어떤 특정의 상황에서 특정의 사람에게 어떤 용량을 사용을 했는지에 따라서 전혀 틀린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거든요. 대표적으로는 사약을 생각을 할 수가 있겠죠. 요새 유명한 왕과 사는 남자에서도 단종이 사약을 받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잖아요. 사약이라는게 죽을 사자가 아니라 하사하다라고 할 때 그 사자거든요. 그리고 이 사약이라는게 꼭 형벌을 내릴 때 사약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임금이 어여뻐하는 그런 신하들이 있잖아요. 보약을 내리는 것도 사약의 일종이었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조선 시대는 유교 질서가 지배를 했던 그런 시대죠. 그 중에서 사약이라는 부분들은 주로 고위층이나 아니면 왕족 같은 경우에 보다 명예로운 죽음을 주기 위해서 사약을 내렸다라고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형이나 참수형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 마을에 하나의 구경거리로 만들고자 했던 거죠. 그리고 어떤 죄를 지었을 때 내가 이렇게 처형이 될 거야라는 공포감을 인식시켜 줌으로써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그런 역할들이 더 컸을 거예요. 사실 유교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 중에 하나가 내 체면이거든요. 어 혹자들은 이제 신체발부수지부모 이기 때문에 불감훼손이다라고 얘기를 해서 사약이 그래서 가장 명예로운 죽음이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사실상은 이 조용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라는 부분들이 사약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봐야 될 거 같아요. 제가 이번 컨텐츠를 준비를 하면서 사약은 그렇다면 어떤 식의 약재들로 구성이 돼 있을까라는 부분들이 궁금해서 기록을 여기저기를 다 뒤져봤었는데 정말 기록이 전무합니다. 우리 조선왕조신록이라고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이 조선왕조실록이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정말 꼼꼼하게 기록을 잘 해 놨는데 정말 자료가 없습니다. 원인을 한번 생각을 해 봤었는데 일단 첫 번째로는 독살이나 암살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게 독약이었다라고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어요. 우리도 지금 인터넷에 폭약을 제조하는 방법들이나 사람을 암살하는 방법 이런 것들이 인터넷에 올라오지는 않잖아요. 독약에 대한 부분들은 국가 기밀로 다뤄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 사약같은 경우에는 부자나 아니면 천남성, 비상 같은 약재들을 사용하지 않았을까라고 그렇게 추측만 한번 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난 부분들이 이 사약이라는게 정확한 레서피가 없다 보니까 만드는 사람마다 배합 방법들이 약간 달랐다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 사약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죽지 않은 경우들이 정말 많아서 내의원에서 제조를 할 때 항상 리필이 가능하도록 여분을 챙겨갔다라는 그런 기록들이 많이 남아들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우암 송시열 선생은 두 사발을 연거푸 들이키고도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는 그런 기록이 나옵니다. 그래서 입안에 상처를 내고 세 사발을 더 들이키고 그때야만 운명을 했다라는 그런 기록들을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어 이걸 현대 한의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할 수가 있냐면 아까 제가 사약의 주요 성분들 중에 하나가 부자라는 부분들을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 부자가 정말 재밌는게 적절한 양을 사용을 했을 때는 보약으로 작용을 해 줄 수가 있고 약간 과량으로 사용을 했을 때는 사약의 일종으로 사용을 해 줄 수가 있습니다. 부자에는 아코니틴이란 성분이 있는데 이 아코니틴이 적절한 용량을 사용을 했을 때는 심혈관계를 순간적으로 부스팅시켜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거나 비위계가 많이 허약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 부자가 엄청 좋은 보약으로 작용을 해 줄 수가 있어요. 근데 이 부자를 잘못 가공을 하거나 아니면 잘못된 부분들을 사용을 했을 때는 조금 어려운 얘기긴 한데 신경 세포 내에 나트륨 채널을 확 넓혀 버리는 거예요. 열려버리니까 신경 세포에 이온들이 막 쌓이게 되겠죠. 이렇게 쌓이게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으니까 심한 경우에는 장기 부전으로 이르게 되기 때문에 사망으로 간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아마도 송시열 선생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나이도 좀 있었을 거고요. 그리고 몸이 차가운 체질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처음 두 사발을 들이켰을 때 몸에서 이 부분들이 오히려 처음에는 몸을 좀 더 활성화시키는 그런 기전으로 가지 않았나 그렇게 추측해 볼 수 있겠네요. 한약을 처방하다 보면 환자분들한테 이런 질문들을 정말 많이 봤거든요. 어, 왜 제가 먹는 이 한약재들 중에 중국산이 들어가 있을까요? 베트남산이 들어가 있을까요? 왜 국산을 쓰지 않습니까? 이런 식의 질문들을 정말 많이 받게 되는데요. 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국산의 약재들이 가장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각각의 산지별로 가장 효능이 좋은 약재들은 다 다르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국산 같은 경우에도 어디 인삼이 가장 좋다라고 얘기를 하죠? 충남 금산의 인삼이 으뜸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황기라는 약은 또 고랭지에서 재배를 해야 되기 때문에 강원도 정선에서 나는 황기가 정말 유명해요. 그 다음에 산수유 나무도 정말 많이 재배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은 전남 구례의 산수유 나무가 가장 좋다라고 인식을 하는 거예요. 이 식물이라는게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재배와 그다음에 가공이라는 이런 과정들을 아무리 잘 거친다고 해도 성장 환경이라는게 가장 크게 작용을 한다라고 생각을 해야 될 거 같아요. 그 식물이 가지고 있는 특정의 성분들이 약효를 얼마만큼 발휘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약재들의 등급이 나눠진다라고 저희가 생각을 할 수가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침향이라는 약재를 한번 생각을 해 볼 수가 있는데 신경을 안정시키고 몸이 많이 허해져 있을 때 좋은 약재들 중에 하나입니다. 침향의 주산지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꼽을 수가 있어요. 각각의 역할들을 가진 약재들은 전 세계에 정말 많이 산재를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좋은 약재들을 사용하는 것들이 우리가 먹는 한약 그리고 우리가 먹는 보약에 좋은 역할을 할 수가 있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 가지 한약재들을 조합을 해서 한약을 만들게 되는데 이 한약재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밭에서 캐와가지고 이걸 뭐 씻어 가지고 끓여 가지고 달인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만들지는 않아요. 식약처에서 GMP라는 그런 기준들이 있습니다. GMP라는 기준이 어떤 거냐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입 안에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죠. 농산물 그리고 뭐 의약품 이런 것들에 대한 기준을 마련을 해 놓은 건데요. 이게 허벌 GMP라고 해서 한약재들은 이 H-GMP의 기준을 따르도록 그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한약재들이 어떻게 보면 천연물이기 때문에 정말 천차만별일 거잖아요. H-GMP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만들어 놨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이 한약재가 처음 들어왔을 때 세 가지의 검사를 거치게 되는데 처음에는 관능 검사, 생김새에서 맛과 그다음에 모양에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을 먼저 검사를 하고 두 번째는 이제 유해 물질 검사라고 얘기를 합니다. 중금속이나 잔류 농약에 대한 검사들을 하나하나 전부 다 테스팅을 해 보고요. 마지막으로는 이제 정밀 분석에 들어가서 세부적인 효능이나 아니면 약리작용이나 이런 부분들을 이 3단계를 거쳐 가지고 검사를 통해서 한의원이나 한방 병원에 공급이 되게 되는 거예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이 하얀색의 첩약지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 빳빳한 그 종이에다가 스무첩이 한 재거든요. 이제 하나하나 싸 가지고 들고 다니는 거 이런 거 드라마에서 많이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옹기에다 넣고 여기에 들어가야 되는게 뭘까요? 어머님의 정성이 꼭 들어가야 되겠죠. 그리고 삼배 가지고 이렇게 짜는 이런 클리셰들을 많이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약을 달이는 시간이라든지 아니면 끓이는 용기라든지 가해지는 열이라든지 이런 변수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훨씬 더 표준화된 공정을 따르게 됩니다. 일단 아까 제가 설명드렸던 것처럼 전 세계의 이 약재들을 가장 좋은 약들로 선별을 해오고 그다음에 이 선별해 온 약재들을 H-GMP라는 기준에 따라서 검사를 한 다음에 전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각각의 한약재들에 따라서 가장 좋은 추출 방법들과 그다음에 독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조금씩 조금씩 다 틀리거든요. 음. 아까 부자 우리가 봤었죠. 부자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다른 한약들보다 한시간에서 한 두시간 정도 먼저 끓이고 그다음에 다른 약들을 투여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부자에 있는 아코니틴 성분들이 훨씬 더 중화가 되고 내 몸에 약리 작용을 할 수 있는 만큼의 용량들만 남게 되거든요. 그리고 이 한약이 필요한 환자들한테 가서 동일한 효능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에 만들어지는 한약들은 이런 과정을 거친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네. 오늘은 한약에 대해서 얘기해 봤습니다. 어, 다음번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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